네이버 크림, '중고' 탭 신설
쿠팡, '알럭스' 통해 중고 시장 진출
무신사, '무신사 유즈드' 론칭하고 '리커머스' 등판
네이버·쿠팡·무신사 등 대형 플랫폼이 중고거래시장 후발 주자로 속속 진출하면서 중고 패션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네이버·쿠팡·무신사 등 대형 플랫폼이 중고거래시장 후발 주자로 속속 진출하면서 중고 패션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달 19일부터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탭을 신설했다.
크림은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였는데, 서비스 출범으로부터 약 1년이 지난 8월1일부터 13일까지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성장했다.
크림은 중고 탭 신설과 동시에 브랜드 라인업도 확장한다.
샤넬·에르메스 등 하이엔드(고급) 브랜드 뿐 아니라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처럼 2030 세대의 접근성이 좋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늘릴 예정이다. 중고 거래가 중심이 되는 시계 카테고리에는 롤렉스 등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한다.
유통 공룡 쿠팡도 중고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쿠팡은 자사 럭셔리 뷰티·패션 플랫폼 ‘알럭스’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를 연계해 중고 명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알럭스 내 별도 중고 카테고리는 마련돼 있지 않지만, ‘프리오운드(Pre-Owned)’ 검색을 통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주요 브랜드의 중고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알럭스 패션은 파페치를 통해 정품 인증을 거친 상품 만을 취급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문 후에는 ‘로켓직구’ 방식으로 배송돼, 구매자는 통상 4~7일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근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중고 서비스인 '무신사 유즈드'를 지난달 26일 론칭했다.
무신사는 중고거래 과정 전반을 대행해 편리함을 높였다는 점을 내세웠다. 판매자가 입지 않는 옷을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부터 세탁·촬영 등 양품화 과정까지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이들 플랫폼들이 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린 데에는 고물가 기조 속 중고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진출 장벽이 비교적 낮아 매력도가 높은 것도 주효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올해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럭셔리 패션과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리커머스 제품 판매를 통해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고 제품은 거래가 굉장히 빈번하고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머무르기 때문에 일종의 락인 효과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선발주자인 1세대 명품 플랫폼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나 기존 중고 거래 업체들이 호실적만 거두고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교수는 "중고 거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나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 기존 중고 사이트들은 거래에 있어서 제한이 없었고 품질이 관리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며 "새로 진입하는 업체들은 품질이나 상태를 컨트롤(control)해서 신뢰도가 훼손되지 않도록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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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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